대구낚시는 예전에는 서해안에 대구낚시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여름철, 겨울철을 주 대상어로 할 만큼 대구낚시가 활발하다. 동해안의 대구낚시는 대체로 지그낚시를 위주로 하지만 안흥항 대구낚시는 우럭낚시와 동일하게 원줄 낚시를 한다. 서해안의 일반적인 대구낚시는 근해낚시보다 먼바다 침선낚시 위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구낚시 예약은 먼바다 침선낚시용 선박을 예약해야만 가능하다. 대구낚시 중 타 어종(우럭, 놀래미)이 잡히는 등 또다른 매력이 있는 낚시이다.
낚시대 | 우럭전용대 1.8~2.1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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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 전동릴, 장구통릴 단, 수심이 70~80m 이상 되는곳도 있으므로 전동릴이 유리 |
낚시줄(릴) | 우럭낚시와 겸해서 사용하는 합사줄(PE) 6호가 적당. 합사줄 8호도 사용가능, 낚시줄 길이는 200~300M 정도가 필요 |
원줄 | 2단 채비, 3단 채비 |
바늘 | 우럭바늘 26~28호를 사용하나 주로 28호를 많이 사용함 밑걸림등으로 최소 10~20개 필요 |
봉돌 | 안흥항에서는 100호를 통일하여 사용함(1인당 10개 정도 필요) |
미끼 | 오징어 내장이 만능이며 출조점에서 싱싱한 오징어 내장을 구할 수 있다. 그밖에 오징어 살, 주꾸미, 꼴뚜기, 미꾸라지가 주요 미끼 |
기타 | 아이스박스, 얼음, 생수, 모자, 멀미약, 썬크림 등 |
※ 모든 낚시 채비는 안흥항구낚시프라자에서 구매 가능(낚시대, 릴 대여 가능)
서해의 대구낚시 포인트는 주로 먼바다 침선 주변이 포인트이다.
대구낚시 포인트에 도착하기 전 미리 채비와 미끼의 준비를 해놓아야 한다. 미끼를 단 채비를 가지런히 해두어 투입 시엉키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낚시의 시작이다.
낚시 포인트 도착 후 선장의 채비 투입 신호에 맞추어 일괄적으로 채비를 내린다. 동승한 낚시인들끼리 동시에 채비를 내리지 않으면 서로간의 낚시줄이 얽힐 우려가 있다. 또한 본인이 선장의 채비 신호에 늦게 되면 채비를 내리지 않고 다음 채비 신호때까지 기다린다.
대구낚시 포인트는 침선 , 어초등에 대부분이므로 선장님의 침선높이 멘트를 잘 상기해야만 밑걸림을 피할 수 있다. 침선 높이를 감안하여 처음 채비 투입 후 바닥에 닿았다면 바로 릴의 핸들을 돌려 적당한 높이까지 채비를 올려두어야 한다. 물론 너무 올려두면 입질을 받기가 어렵다.
대구의 입질은 투둑거리는 느낌으로 알 수 있는데, 그렇게 강렬한 것은 아니다. 입질을 느꼈다면 잠시 뜸을 들이고 챔질을 한다. 다만, 입질이 너무 약하다면 미끼를 삼키지 않았을 수도 있으므로 잠시 기다려보고 그래도 소식이 없으면 낚싯대를 슬며시 치켜들어 확인 해보는 것이 좋다.
챔질은 가볍게 낚싯대를 드는 정도로 충분하다. 강한 챔질은 입이 약한 대구에게 있어서 역효과가 난다.
챔질 이후에는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릴을 감는다. 손으로 릴을 감는 정도의 속도가 나오도록 전동릴의 감는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좋다. 릴링을 하는 도중에는 낚싯대의 각도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대구의 저항은 처음에는 강하지만 이내 힘을 더 이상 쓰지 못하고 끌려 나온다. 입이 약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살살 다루어야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수면에 올라온 대구는 뜰채로 떠내는 것이 안전하다.